中庸(중용) 제 29 장
王天下 三重焉이니 其寡過矣乎인저
왕천하 삼중언 기과과의호
▶천하에 왕 노릇함에는 세 가지 중요한 것이 있는데,
(이 세 가지 중요한 것을 잘 실천하면) 허물이 적게 될 것이다
上焉者는 雖善이나 無徵이니 無徵이라 不信이라오 不信이라 民弗從이니라
상언자 수선 무징 무징 불신 불신 민불종
▶위에 있는 자(하,은시대의 예)는 비록 선하나 증험할 수 없고
증험할 수 없으니 믿지를 않고, (그 禮를)믿지 않기 때문에 백성이 따르지 않는다.
故로 君子之道는 本諸身하야 徵諸庶民하며
고 군자지도 본저신 징저서민
▶그러므로 군자의 도는 (자기의) 몸에 근본하여
백성에게 징험하며
考諸三王而不謬하며 建諸天地而不悖하며
고저삼왕이불류 건저천지이불패
▶저 삼왕(하,은 주 왕조의 聖王)에게 상고 하여도 어긋나지 않으며
저 천지에 세워보아도 어그러지지 않으며
質諸鬼神而無疑하며 百世以俟聖人而不惑이니라
질저귀신이무의 백세이사성인이불혹
▶저 귀신에게 물어보아도 의심할 것이 없으며
백세 뒤의 성인을 기다려도(물어보아도 ) 의혹되지 않을 것이다
質諸鬼神而無疑는 知天也오 百世以俟聖人而不惑은 知人也니라
질저귀신이무의 지천 백세이사성인이불혹 지인
▶저 귀신에게 물어보아도 의심할 것이 없음은 하늘을 알기 때문이오
백세 뒤의 성인을 기다려 (물어보아도) 의혹되지 않음은 사람을 알기 때문이다
是故로 君子動而世爲天下道니 行而世爲天下法하며 言而世爲天下則이라
시고 군자동이세위천하도 행이세위천하법 언이세위천하측
▶그러므로 군자가 움직이면 대대로 천하의 도가 되고
행하면 대대로 천하의 모범이 되며
말하면 대대로 천하의 준칙이 되니라
遠之則有望이오 近之則不厭이니라
원지즉유망 근지즉불염
▶멀리 떨어져 있더라도 우러러봄이 있고
가까이 가더라도 싫지 않는 것이다.
詩曰 在彼無惡하며 在此無射이라 庶幾夙夜하야 以永終譽라 하니
시왈 재피무오 재차무역 서기숙야 이영종예
▶시경에, :"저기에 있어도 미워함이 없으며 여기에 있어도 싫어함이 없느니라
이른 새벽부터 늦은 밤까지 명예를 길이 마치리라"하니
君子 未有不如此而蚤有譽於天下者也니라
군자 미유불여차이조유예어천하자야
▶ 군자가 이와 같이 하지 않고서 일찍이 천하에 명예를 가진 자는 있지 않았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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