中庸(중용) 제 26 장(2)
天地之道는 可一言而盡也니 其爲物이 不貳라 則其生物이 不測이니라
천지지도 가일언이진야 기위물 불이 즉기생물 불측
▶천지의 도는 가히 한마디 말로 표현할 수 있으니
그 만물이 둘이 아니기 때문에 만물을 생성함은 헤아릴 수가 없다
天地之道는 博也 厚也 高也 明也 悠也 久也니라
천지지도 박야 후야 고야 명야 유야 구야
▶천지의 도는 넓고 두터우며 높고 밝으며 멀리 가고 오래간다
今夫天이 斯昭昭之多로되 及其無窮也하여는
금부천 사소소지다 급기무궁야
▶지금 저 하늘은 이 작은 빛이 많이 모인 것이지만
그 끝이 없음에 미쳐서는
日月星辰이 繫焉하며 萬物이 覆焉이니라
일월성신 계언 만물 부언
▶해, 달, 별들이 걸려 있으며 만물이 덮여 있다
今夫地一撮土之多니 及其廣厚하여는
금부지일촬토지다 급기광후
▶지금 저 땅은 한줌의 흙이 많이 모인 것이지만
그 넓고 두터움에 미쳐서는
載華嶽而不重하며 振河海而不洩하며 萬物이 載焉이니라
재화악이부중 진하해이불설 만물 재언
▶높고 큰 산을 싣고 있으면서도 무겁다 하지 않으며
강과 바다를 거두어들이면서도 (물이) 새지 않으며
만물이 실려 있다
今夫山이 一券石之多니 及其廣大하야는
금부산 일권석지다 급기광대
▶지금 저 산이 하나의 주먹만 한 돌이 많이 모인 것이지만
그 넓고 큼에 미쳐서는
草木이 生之하며 禽獸 居之하며 寶藏이 興 이니라
초목 생지 금수 거지 보장 흥언
▶풀과 나무가 자라며 날짐승과 들짐승이 살며
감춰진 보물이 나온다
今夫水一勺之多로되 及其不測하여는
금부수일작지다 급기불측
▶지금 저 물은 한 잔의 물이 많이 모인 것이지만
그 헤아릴 수 없음에 미쳐서는
黿鼉蛟龍魚鼈이 生焉하며 貨財 殖焉이니라
원타교룡어별 생언 재화 식언
▶큰 자라, 악어 교룡, 용, 물고기, 자라가 자라며
재화가 불어난다.
詩云 維天之命이 於穆不已라 하니 蓋曰天之所以爲天也오
시운 유천지명 오목불이 개일천지소이위천야
▶시경에 "하늘의 명이 아! 그윽함이 그치지 않는다 "라고 하니
대개 하늘이 하늘 된 바를 말함이요
於乎不顯가 文王之德之純이여 하니
오호 불현 문왕지덕지순
▶"오호 드러나지 않았는가. 문왕의 덕의 순수함이여!"라고 하였으니
蓋曰文王之所以爲文也니 純亦不已니라
개일문왕지소이위문야 순역불이
▶대개 문왕이 문(文)왕이 된 까닭은 순수하면서도 또 그치지 않았음을 말한 것이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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