中庸(중용) 제 20 장(3)
齊明盛服하야 非禮不動은 所以修身也오
제명성복 비례부동 소이수신
▶재계하고 깨끗이 하며 옷을 성대하게 갖춰 예가 아니면 움직이지 않는 것은
몸을 닦는 바요
去讒遠色하며 賤貨而貴德은 所以勸賢也오
거참원색 천화이귀덕 소이권현야
▶참소하는 이를 제거하고 여색을 멀리하며 재물을 천히 여기고 덕을 귀하게 여기는 것은
어진이를 권면하는 바요
尊其位하며 重其祿하며 同其好惡는 所以勸親親也오
존기위 중기록 동기호오 소이권친친야
▶그 지위를 높여 주고 그 녹을 후하게 하며 좋아함과 싫어함을 한 가지로 함은
친척을 친히 여김을 권면하는 바요
官盛任使는 所以勸大臣也오
관성임사 소이권대신
▶관직을 성하게 하고 (아랫사람이) 일을 하도록 시키는 임무는
대신을 권면하는 바요
忠信重祿은 所以勸士也오
충신중록 소이권사야
▶충성하고 미덥게 하여 녹을 중하게 하는 것은 선비를 권면하는 바요
時使薄斂은 所以勸百姓也오
시사박렴 소이권백성야
▶(백성들을) 사시(四時)에 맞추어 (농한기에) 부역을 시키고 세금은 박하게 (조금만) 거두는 것은
백성을 권면하는 바요
日省月試하야 旣稟稱事는 所以勸百工也오
일성월시 기름칭사 소이권백공야
▶(기술 있는 사람들이 ) 날로 살피고 달로 시험하여 창고에서 녹을 주는 일에 맞춤은
(모든 기술을 가진 ) 장인을 권면하는 바요
送往迎來하며 嘉善而矜不能은 所以柔遠人也오
송왕영래 가선이긍불능 소이유원인야
▶(내 나라를 찾아와서 돌라갈 적에) 가는 이를 보내고 오는 이를(잘 지내도록) 맞이하며
(그 사람들 중에) 잘하는 이는 가상히 여기고 능하지 못한 이를 가엾게 여김은
먼 지방에서 온 사람들을 보살피는 바요
繼絶世하며 擧廢國하며 治亂持危하며
계절세 거폐국 치란지위
▶끊어진 세대를 이어주고 폐지된 나라를 일으켜 세우며
어지러움을 다스려 주고 위태로움을 붙들어 주며
朝聘以時하며 厚往而薄來는 所以懷諸侯也니라
조빙이시 후왕이박래 소이회제후야
▶조회와 빙례를 때에 맞추어하며 (천자가 제후에게) 베푸는 것을 후하게 하고
(제후가 천자에게) 바치는 것을 박하게 하는 것은
제후들을 편안히 품고 은혜롭게 하는 바이다
♠朝(조)는 각 제후들이 천자를 알현하는 것이고
빙(聘)은 제후 밑의 대부로 하여 천자께 와서 공물을 바치게 하는 것을 말함
凡爲天下國家 有九經하니 所以行之者는 一也니라
범위천하국가 유구경 소이행지자 일야
▶무릇 천하 국가를 다스림에는 아홉 가지 법칙이 있는데
그 (법칙을) 행하는 것은 (마음의 성실함) 그 한 가지이니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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